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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금융이란?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지속가능한 금융의 시작

사회

by flameorange 2025. 5. 27.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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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금융(Transition Finance)은 현재 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이 탄소중립(Net-Zero)으로 나아가도록 지원하는 금융 메커니즘입니다. 이는 재생에너지나 친환경 산업만을 지원하는 녹색금융(Green Finance)과 달리, 기존 고탄소 산업이 환경 친화적으로 전환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 금융 방식입니다.


전환금융의 정의


전환금융이란, 화석연료, 철강, 시멘트, 화학 등 고탄소 산업의 기업들이 탄소 감축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에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 활동입니다. 국제적으로는 국제금융공사(IFC), 글로벌 전환금융 프레임워크(GFANZ) 등을 통해 정의 및 가이드라인이 확립되고 있습니다.

> 핵심 개념: 탄소중립 목표 달성 → 전환 계획 수립 → 금융 지원 →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변화



전환금융이 주목받는 이유


1. 녹색금융만으로는 부족

녹색금융은 태양광, 풍력 등 이미 친환경적인 사업에만 자금을 지원합니다. 그러나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대부분은 고탄소 산업에서 발생하며, 이들을 외면하면 탄소중립은 불가능합니다.

2. 산업 전환 유도

전환금융은 기업들이 단계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실현 가능한 로드맵을 기반으로 자금을 제공합니다. 이는 기술 투자, 생산 공정 개선, 탄소 포집 기술 도입 등 다양한 전환 방법을 촉진합니다.


전환금융과 ESG의 관계


전환금융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중 ‘환경(Environment)’ 부문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ESG가 단순한 평가 기준이라면, 전환금융은 실질적인 환경 성과를 내기 위한 수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환금융의 주요 사례


1.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

탄소 감축을 목표로 한 철강업체에 전환채권을 발행하여, 저탄소 제철 기술 도입에 자금을 지원하였습니다.

2. 한국 산업은행(KDB)

2023년부터 ‘K-전환금융 프레임워크’를 도입하여, 탄소 다배출 기업의 감축 이행계획을 평가하고 전환채권 발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5/25일 신한금융그룹은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시행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금융권에서 가이드라인을 만든 경우는 신한이 처음입니다.
탄소 감축 설비투자  등에  투자예정.



전환금융의 핵심 요건


전환금융이 단순한 ‘녹색 코스프레’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아래의 요건이 중요합니다:

♦️과학 기반의 감축 목표 설정(SBTi 등)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한 이행 로드맵

♦️투명한 정보 공개와 감시 체계

♦️성과 기반의 자금 집행 구조



전환금융의 과제와 미래 전망


전환금융은 아직 글로벌 기준이 완전히 정립되지 않았고, 그린워싱(greenwashing) 논란을 피하기 위한 정교한 프레임워크 구축이 필요합니다. 또한 투자자 입장에서 성과 검증과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하지만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유일한 해법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국제 표준화, 기술 발전, 규제 강화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될 전망입니다.



결론: 기후위기 시대의 핵심 금융 전략


전환금융은 단순히 ‘좋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넘어서, ‘바뀌어야 할 기업’을 바뀌게 만드는 금융 전략입니다. 기후 위기를 해결하려면 모든 산업이 변화해야 하며, 전환금융은 그 변화의 길목에서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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