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데이터센터 폭증이 구리 수요·가격을 밀어올린다

flameorange 2025. 7. 2. 15:50
반응형


1. 데이터센터가 왜 구리를 폭증시키나?


구리는 전력선·통신선·변전설비·냉각시스템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에서 핵심 소재입니다.

BHP에 따르면, 현재 연간 50만 톤 수준인 데이터센터 구리 수요는 2050년에는 6배인 300만 톤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

단일 대형 센터(미국 시카고 500 MUSD 규모) 건설에만 2,177톤의 구리가 투입됐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


2. 국제 구리선물 가격 현황


2025년 7월 1일 기준, 구리선물은 5.10 USD/lb를 기록하며, 하루 새 +0.85% 상승했습니다  .

Nymex 기준 선물은 올해 들어 +25–26% 상승하며 파운드당 약 5.02–5.10 USD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

미국과 런던 시장 간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져 뉴욕 5.374 USD/lb vs 런던 약 9,900 USD/톤 수준으로, 현재 물량 확보를 위한 선물·현물 매수경쟁이 활발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3. 왜 이렇게 오르나? 구조적 공급 부족


글로벌 구리 수요는 전기차, 재생에너지와 함께 연 3할 이상 증가하고 있으나,

채굴·제련·에너지 공급 등 공급 측면은 채굴량 증가율이 3%대에 그쳐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

특히 AI 시대를 뒷받침할 데이터센터 확충은 전력 증설과 인프라 개편에서도 구리 수요를 키우는 새로운 변수입니다.


4. 글로벌 기업·국가 대응


BHP는 AI·클라우드 확장으로 인해 2050년까지 글로벌 구리 수요가 2021년 3,040만 톤 → 5,250만 톤으로 증가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

FT는 알루미늄·구리 정제업체들이 “빅테크가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를 위해 장기계약 프리미엄을 지불”하면서 금속 정제 비용이 뛰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

반면 미국·EU 정부는 중금속 자립을 위해 광산 투자 확대와 재생에너지 전력 확보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5. 한국 경제와 투자자에 주는 시사점


데이터센터 중심 산업 인프라가 국내외에서 확대되면서, 구리 인프라 부족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구리 가격이 높아지면 전기·통신 공사 비용 상승, 제조·설비 투자비 증가, 최종 소비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투자 시장에서는 구리 ETF, 관련 광산주, 재생에너지·전력 인프라 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 결론 및 전망

데이터센터 건설로 인한 ‘디지털 인프라 수요’가 구리를 핵심 전략금속으로 부상시켰습니다.

1 파운드당 5 USD를 돌파한 현재 가격 흐름은 단기 변동성 위주의 트레이드 수익 기회를 제공하지만,

구조적으로 중장기 구리 공급 부족이 지속된다면 전방위 가격 상승이 불가피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