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씹는 담배회사 인수 추진…무연 제품 시장 정조준
국내 대표 담배 제조사 KT&G가 최근 씹는 담배로 알려진 무연 제품을 생산하는 해외 회사를 인수할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연초 담배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무연(nicotine pouch) 및 대체 니코틴 제품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씹는 담배란?
씹는 담배는 일반 담배와 달리 연기를 내뿜지 않고, 입안에서 흡수되는 무연 니코틴 제품입니다. 흔히 니코틴 파우치, 스누스(snus) 등으로 불리며, 스웨덴, 미국, 유럽 일부 지역에서 이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연소 과정이 없어 냄새가 적고,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특히 젊은 소비층과 금연 전환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KT&G의 인수 추진 배경
KT&G는 이미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 시리즈로 전자담배 시장에 진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시장의 흐름은 단순한 전자담배를 넘어 니코틴 대체 제품군의 다변화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 추진은 KT&G가 단순한 담배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웰니스 니코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의 일환입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만큼, 해외 브랜드 및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를 대상으로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 전망
글로벌 씹는 담배 및 니코틴 파우치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 성장 중입니다. 2023년 약 20억 달러 규모였던 시장이 2028년에는 7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BAT(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 등 글로벌 담배 기업들 또한 이미 니코틴 파우치 제품을 출시하며 해당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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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반응과 우려
소비자 사이에서는 “냄새 없는 대체재”라는 점에서 긍정적 반응이 있는 한편, 젊은 층이나 미성년자에게 노출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됩니다. 또한 씹는 담배가 “안전하다”는 인식이 잘못 퍼질 경우, 니코틴 중독 위험성이 오히려 확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KT&G가 실제 인수에 성공하게 되면, 국내 최초로 씹는 담배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니코틴 시장에서도 한국 기업의 입지 강화를 의미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이를 계기로 규제 논의, 광고 기준, 소비자 보호 장치 등도 함께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